같은 계절, 비슷한 시기에 그 자리에서 몇년째 꽃을 피워내는 허브들이 있다.
죽어서 뽑아 버리거나 캐서 다른곳에 옮겨 심는 것 아닌이상,
같은 자리에서 꽃을 피워내는게 당연하지만
그 모습을 보는 느낌은 매년 다르다.
오랫만에 오늘은 오전시간을 이용하여 언니와 형부와 함께 시장에 다녀왔는데
그래도 봄이라그런가.. 바람은 차가워도 햇살이 참 포근하단 생각이 들었다.
'봄'은 우리에게 따뜻한 설레임을 주면서도 새로 시작하는 단계이기도 하다.
겨울에 조금 한가했던 마음을 뒤로한채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는 걸 보며
올 한해도 열심히 보내야겠단 다짐을 해본다.